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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점점 잊혀지는 선수가 됐다. 양승호 감독 재임시절이던 2011년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동점 상황, 경기 막판 승리를 따낼 수 있던 결정적인 무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그래도 양 감독이 있었던 2012 시즌까지는 어느정도 경기에 출전했지만 김시진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두 시즌 동안 6경를 뛴 게 전부였다. 군대를 간 것도 아니었고,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니었다. 손용석은 지난 2년을 돌이키며 "내가 못했다. 무슨 할 말이 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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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훌륭했지만 수비가 부족했던 내야수. 그렇다면 타격에서 확실한 두각을 나타냈어야 했는데 프로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손용석에게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또다른 무기가 있었다. 바로 넘치는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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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응원단장'으로서만 가치가 있는게 아니다. 이번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8회말 2사 만루 역전 찬스에서 아쉽게 범타로 물러났다. 이날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던 선수들의 플레이에 이 감독은 분노했지만 안타도 치고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인 손용석에 대해서는 "잘했다"라는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용석은 2루와 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중요한 순간 한방을 쳐줄 수 있는 힘이 있기에 당장 1군 백업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신인급 선수들인 이창진, 강동수 등에게 기회를 줘왔던 이 감독을 고민하게 만드는 선수가 바로 손용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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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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