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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11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롯데 CCTV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는 곧바로 반성의 자세를 보였다. 그렇게 롯데 CCTV 사건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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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그대로만 보면 이 전 부장은 나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단 고위 간부도 아닌 직원이기에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했다. 다행인 것은 CCTV 사건을 주도한 것이 이 전 부장이 아닌 최하진 전 사장임이 확실히 드러나며 반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점. 증거가 명확했다. 처음 최 전 사장이 CCTV 감시를 지시했을 때 이 전 부장과 배재후 전 단장이 이를 반대했다. 그러자 최 전 사장은 실무 사원에게 직접 지시를 내렸고, 두 사람이 이에 대해 모른 채로 일은 커지고 말았다. CCTV 사건 뿐 아니었다. 최 전 사장의 월권 행위에 대한 증거들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김시진 감독 경질 주문을 시작으로 엔트리, 작전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현장에 지시를 했다. '이 선수 2군으로 보내라'라는 식이다. 김 전 감독에게는 '1주일에 한 번씩 선수단 운용 보고서를 올리라'라는 어이없는 지시를 하기도 했다. 오히려 이걸 중간에서 막아낸 사람이 이 전 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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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CTV 논란이 잠잠해지고, 새 출발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억지로 다시 이 얘기를 꺼내기도 힘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이제 이 문제가 잠정 일단락됐다. 사직구장에서 롯데 선수들에게 이 사안에 대한 확인을 거쳤다. 고참 선수 A와 B 모두 "이문한 전 부장님은 큰 잘못이 없었다. 우리가 오해를 했었다. 잘못된 부분이라고 선수들끼리 모두 얘기를 나눴다. 우리가 이렇게 얘기를 해 이 전 부장님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다면 이 내용이 선수단 공식 입장으로 나가도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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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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