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전 시구를 맡을 '프로야구 키드'를 찾는다.
지금 키드가 아닌 33년전 프로야구 원년 키드다. 삼성은 프로야구 원년 어린이회원의 사연을 접수받아 그 가운데 개막전 시구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가 대구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특별한 개막전 시구자를 모시기로 한 것.
82년 삼성 어린이회원이었던 팬들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라이온즈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본인이 왜 개막전 시구에 적합한 지, 프로야구 원년 어린이회원으로서 어떤 사연이 있었는 지 등 스토리를 적어 응모하면 된다. 개막전 시구 응모는 12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구자의 연령대가 대략 만 40세~47세로 시구자로 선정되면 시구자의 아들 혹은 딸과 함께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삼성은 대구구장의 34년간 추억을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원년 어린이회원을 시구자로 모시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함께 마운드에 오르게 될 딸 혹은 아들은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신축구장의 미래와 희망을 상징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