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좌완 유망주 유창식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유창식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세 경기에 중간계투로 나와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유창식은 첫 선발등판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2사 후 나성범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영훈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유창식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 김종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이종욱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 유창식은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나성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조영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모창민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이호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손시헌과 김태군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 아웃시키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전 만난 한화 김성근 감독은 "경기에 계속 내보낼 것이다. 훈련만으로는 안 된다"며 유창식을 선발등판시킨 이유를 밝혔다. 경기 후에도 아쉬운 점이 컸다. 김 감독은 "선발 유창식은 마지막 부분에 과감한 승부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유창식은 이날 등판에 대해 "직구 컨트롤이 잘 되서 결정구를 직구 위주로 많이 던졌다. 시즌 전까지 제구력과 볼 스피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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