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수비가 제일 문제 아냐?"
정규시즌 개막을 11일 앞둔 한화 이글스는 시범경기를 통해 끝까지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김성근 감독에게 시범경기는 또 다른 형태의 '스프링캠프'나 마찬가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이던 수비, 그 중에서도 더 고질적인 외야 수비에 약점에 관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시도가 계속 진행됐다.
이는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어져 오던 작업이다. 최적의 해법을 찾기 위한 시도는 다양했다. 포수 박노민의 외야수 전환, 황선일과 오 윤의 지속적인 특별 수비 훈련, 그리고 내야수 송광민의 외야 전환까지. 김 감독은 다양한 조합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선수 개인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전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조합을 찾기 위해 수비 포지션 전환이라는 과감한 시도까지 했다.
이제 그 결실이 보인다. '최적의 솔루션'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17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가장 큰 문제였던 외야 수비에서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우선 김 감독은 선수들의 송구 능력 향상을 손에 꼽았다. "김경언이나 송광민이 이제 제대로 송구를 하는 것 같다. 베이스 근처까지는 송구가 오고 있다. 이용규도 그간 조심시키느라 전력 송구를 자제시켰는데, 힘있게 던져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다."
외야 수비의 핵심은 정확하고 빠른 송구에 있다. 물론 타구 판단과 정확한 캐치도 중요하지만, 김 감독은 '송구 능력'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정확한 송구는 장타를 단타로 막을 수 있고, 실점을 없앨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바로 승패와 직결된다. 그래서 김경언과 송광민 그리고 이용규의 송구 능력 향상을 우선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핵심적인 외야문제 해결의 솔루션은 바로 '송광민의 포지션 전환'이다. 김 감독은 2월 오키나와 캠프에서 송광민을 따로 불러 외야 가능여부를 물었다. 송광민이 2008년 우익수로 33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고 하자 그때부터 집중적으로 외야수비 연습을 시켰다. 그리고 시범경기에 이르러서는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키는 중이다. 처음에는 포지션 전환에 관해 난감해하던 송광민도 이제는 외야수로서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있다.
김 감독은 송광민의 외야수 전환으로 인해 개선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한다. "송광민이 이제 외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규시즌 때는 외야를 메인으로 맡게될 것이다. 그러다가 경기 후반쯤에 송광민이 3루로 가고, 김회성이 1루를 맡으면 베스트가 아닌가 싶다. 외야 빈자리는 황선일이나 송주호가 맡아주면 된다." 결국 김 감독은 상황에 맡게 여러 선수들을 다양한 포지션에 돌려쓰는 것이 팀의 수비력, 특히 외야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한 최적의 해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송광민의 수비가 얼마나 안정되느냐에 솔루션의 성패여부가 달려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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