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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 부터 임기준 임준혁 임준섭 등 선발 후보들을 테스트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던 윤석민이 최근에 복귀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윤석민은 선발과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상황이다. 또 문경찬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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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에이스 양현종을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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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헨리 소사, 지난해에는 데니스 홀튼이 시즌 개막전에 등판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4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개막전에 나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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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양현종의 개막전 등판을 묻는 질문에 "양현종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했다. 양현종이 훈련 페이스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결정할 수 있게 했다는 의미다.
양현종은 이대진 투수코치와 상의해 전지훈련 내내 다른 투수들과 다른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주로 체력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면서 지난 3일 처음으로 전남 함평 2군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지난해 170이닝 이상을 던진 양현종을 배려해 여유있게 일정을 조정하 것이다.
"시범경기에 한 번 더 나선 후 개막 등판이 문제가 될 건 없다. 많은 투구, 이닝이 중요한 게 아니다. 15일 조금 안 좋았는데,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양현종 정도라면 충분히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
조계현 수석코치의 말이다.
사실 양현종 말고 선발 후보를 거론하기도 어렵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은 험버는 한동안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다가 15일 LG전에 나섰는데, 등판 직전에 가벼운 손가락 부상을 당해 1이닝 투구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투구 이닝이 부족하다. 14일에는 스틴슨이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8실점했다. 13일에는 임기준이 4이닝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간 개막전에서 딱 한 번 이겼다. 지난해 홀튼이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하고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KIA 최근 10년 간 개막전 선발 및 성적
연도=일자=구장=상대팀=결과=선발투수=선발투수 성적
2014=3.29=대구=삼성=2대1 승=홀튼(승)=6이닝 4안타 6탈삼진 1실점
2013=3.30=광주=넥센=9대10 패=소사=5이닝 8안타 3탈삼진 4실점
2012=4.7=문학=SK=2대6 패=서재응(패)=6이닝 6안타 1탈삼진 4실점
2011=4.2=광주=삼성=2대6 패=윤석민(패)=7⅓이닝 8안타 8탈삼진 3실점
2010=3.27=잠실=두산=3대8 패=로페즈(패)=6이닝 10안타(2홈런) 4탈삼진 6실점
2009=4.4=잠실=두산=5대7 패=윤석민(패)=5이닝 피안타 4탈삼진 6실점
2008=3.29=대구=삼성=3대4 패=리마=5⅓이닝 8안타 1탈삼진 3실점
2007=4.6=잠실=LG=0대1 패=윤석민(패)=6⅓이닝 6안타 4탈삼진 1실점
2006=4.8=대전=한화=1대3 패=김진우=6⅔이닝 4안타 4탈삼진 1실점
2005=4.2=광주=한화=3대13 패=리오스(패)=4이닝 6안타(1홈런) 5탈삼진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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