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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클레이튼 커쇼는 최근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이 대조를 이뤘다. 커쇼의 최근 2년간 시범경기 성적을 보면 2013년은 7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18, 2014년은 4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9.20이다. 그런데도 커쇼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막전 승리 후 어깨 근육통증으로 40여일간 결장하고도 21승이나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컨디션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 말고는 중요한 게 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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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 평균자책점 2.16을 올렸다. 시애틀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4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실점을 1개로 막으며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줬다. 투구수는 65개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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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시즌 개막 후 첫 등판을 하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세번째 등판이 예정돼 있다. 이날 4이닝을 던진다고 했으니, 투구수는 60~65개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그 다음 등판은 5일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될 것이고,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은 4월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75~80개, 마지막 경기서는 90~95개까지 투구수를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3선발인 류현진의 시즌 첫 등판은 4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 투구수를 기준으로 보면 시즌 첫 등판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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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중반을 넘긴 시점에서 류현진의 페이스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시즌 개막까지는 앞으로 보름 정도가 남았다. 시간은 충분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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