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이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류현진은 약간 실망한 듯한 기분을 드러냈다. 어깨 통증으로 훈련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015시즌을 잘 준비하기 위해 평소 보다 빠른 지난 1월 중순부터 미국에서 LG 트윈스와 훈련했었다.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통증을 10을 기준으로 할 때 4 정도 수준이다"고 말했다고 MLB닷컴이 전했다. 하지만 그는 "심각하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조금이다. 3일 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또 주사를 맞았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어깨에 당기는 듯한 통증을 호소해 주사를 맞았고 앞으로 3일 동안 모든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21일(이하 한국시각) 밝혔다. 따라서 오는 23일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 등판도 취소됐다. 류현진 대신 데이비드 후프가 선발 등판한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정규시즌 시작 후 다섯 경기까지 건너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즌 시작 후 15일짜리 DL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우리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다른 부위가 아닌 어깨가 다시 아프다는 걸 걱정하고 있다.
류현진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그 경기 등판 이후 어깨에 이상 징후를 느꼈다고 한다. 그 증상은 지난해 두 차례 어깨가 안 좋을 때와 비슷했다. 19일 주사를 맞았고 구단은 이 사실을 이틀 뒤 공개했다.
류현진은 지난 텍사스전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자책점은 2점이었다. 그는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선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의 시범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등 통증이 찾아오기도 했었다.
지난해부터 류현진의 몸에서 이상 신호가 자꾸 나타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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