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김사연이 지나친 긴장 속에 황당한 본헤드플레이를 저지를 뻔 했다. 다행히, KIA 타이거즈 최희섭이 김사연을 살렸다.
양팀의 경기가 열린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1-7로 밀리던 kt의 5회말 공격. 선두타자 김사연이 윤석민을 상대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등장한 이지찬은 삼진.
타석에 용덕한이 들어섰다. 김사연이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이후 상황서 아웃카운트를 착각했다. 용덕한이 1루쪽 파울 플라이성 타구를 때렸다. 김사연은 생각없이 3루를 밟고 홈쪽으로 뛰어들어가려 했다. 아웃카운트를 2아웃으로 착각한 것이다. 박계원 3루 베이스 코치가 재빨리 김사연에게 귀루를 지시했다. 그 때야 정신을 차린 김사연. 3루를 지나 곧장 2루로 뛰어가려 했다. 삼성 라이온즈 채태인의 2011년 3루 역주행 사건과 똑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하지만 김사연에게는 두 가지 다행인 측면이 있었다. 3루 베이스를 지나 곧바로 2루로 뛰려다 잘못을 깨닫고 다시 그대로 돌아와 3루를 밟고 순리대로(?) 2루로 가려했다. 문제는 파울 플라이처리 되면 무조건 아웃이라는 점. 그런데 하늘이 도왔다. KIA 1루수 최희섭이 이 플라이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김사연은 살았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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