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이 배영수를 배워야 한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배영수를 빗대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2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날 "선수들이 배영수를 배워야 한다. 배영수는 마운드에서 독기가 있다"라고 했다. 특히 전날 6이닝 동안 8실점했던 유창식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유창식 같은 경우 그렇게 얻어맞으면 억울해서 울지 알았는데 안그렇더라. 던지는데 독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유창식은 6이닝을 던지면서 무려 11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서 이렇게 많은 투구를 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없는 일. 어떻게 보면 유창식에게 벌을 준게 아니냐는 의심을 가질 수도 있는 투구수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시범경기 아니면 길게 못던지잖아. 정규시즌이라면 이렇게 못던진다. 9회까지 던지게 할까도 생각했었다"라며 유창식이 공을 많이 던지면서 자신의 피칭을 찾기를 바랐다. 4회까지 8안타로 8실점했던 유창식은 5회와 6회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김 감독은 "다른 투수들은 1회에 4점씩 내주는데 유창식은 2점만 줬잖아. 다른 투수가 던지면 점수 더 줬을 수도 있다"면서 "유창식이 5,6회엔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평가.김 감독은 이에 대해 "시범경기 아니면 길게 못던지잖아. 정규시즌이라면 이렇게 못던진다"라며 유창식이 밸다른 투수들은 1회에 4점씩 내주는데 유창식은 2점만 줬다" 5,6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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