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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외국인 투수 3명을 쓸 수 있다. 모두 선발로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해 퓨처스리그 에이스로 활약한 박세웅도 한 자리를 확실히 찜했다. 남은 자리는 5선발 하나. 시범경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에서 넘어온 좌완 정대현이 5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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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캠프부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 감독이 원하는 구위와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 감독은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 중 눈에 띈 선수가 파이어볼러 장시환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경쟁 체제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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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장시환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당장 불펜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한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이 온전히 돌아가기 힘들다. 그 때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1순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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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개막전 1루수는 베일 속에 가려졌다. 일단 3파전으로 압축됐다.
세 사람의 장단점이 모두 달라 조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일단 장성호는 이름값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안정적인 카드다.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방망이 실력이 살아있다. 수비도 크게 나쁘지는 않다. 문제는 시범경기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
신명철은 수비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다. 명 2루수 출신의 수비 감각이 1루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캐치, 송구 모두 다른 구단 주전 1루수들에 비교해 밀리지 않는다. 조금 안타까운 부분은 1루수로는 타격에서 힘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다. 1루수는 확실한 타격 능력과 힘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이 관점에서 봤을 때 가장 앞서는 선수는 조중근이다. 조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극찬한 선수다. 캠프에서부터 뜨거웠던 방망이가 시범경기에서도 식지 않았다. 10경기 19타수 9안타 타율 4할7푼4리. 홈런을 뻥뻥치는 장거리 타자는 아니지만 타구 코스가 워낙 좋아 2루타, 3루타 등 장타 생산도 가능하다.
일단, 신명철이 우타자고 조중근이 좌타자인 점을 감안하면 두 사람이 상대 투수에 따라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신명철은 2루 백업 역할도 해야하기에 조중근에 무게가 조금 더 쏠릴 수 있다. 변수는 장성호의 컨디션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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