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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린드블럼의 컨디션, 그리고 지나친 자신감이었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실전 등판에서 4이닝 4실점(3자책점)하며 부진했다. 150㎞에 이르는 빠른 직구는 좋았지만 지나치게 직구 승부를 고집하는 패턴이 문제였다. 그렇다고 그 직구가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정도의 구위와 제구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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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체크 포인트는 레일리의 등판 간격이었다. 레일리가 개막전에 던지면 4일을 쉬고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다시 나설 수 있는데 이 스케줄이 괜찮은지, 무리가 따르는지 코칭스태프와 장고를 거듭했다. 그리고 레일리를 LG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다시 투입한다는 결론을 내고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렇게 되면 롯데는 당장 개막 5연전을 4명의 선발로 치르게 되는데, 이 감독은 홍성민을 이 5연전 동안 롱릴리프로 활용하고 그 다음 선발 로테이션부터 합류시킨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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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감독의 안목은 정확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시범경기 잘 던지고 성적이 좋아서가 아니다. 이 감독은 레일리 영입 당시 "볼끝이 매우 지저분하고 영리한 피칭을 한다. 주자를 내보내도 당황하지 않고 땅볼을 유도해 점수를 주지 않는 피칭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 진짜 그런 피칭을 한국에서도 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병살 유도 능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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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는 "감독이 당신을 직접 선택했다. 감독의 운명이 당신에게 달렸다"라는 농담섞인 질문에 "그만큼 믿음이 더 크다는 뜻 아니겠나. 정말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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