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가 세계적인 득점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도발(?)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유로 2016 I조 예선 포르투갈-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경기에서 호날두에 개의치 않고 포르투갈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르비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이바노비치는 27일(한국시각) '골닷컴' 등 해외 전문매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라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가 있지만 세르비아가 포르투갈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I조에서는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2승1패(승점 6) 2위를 기록중이고 세르비아는 1승1무1패(승점 1)로 5개국 중 4위에 처져있다. 세르비아는 승점 4가 됐어야 하지만 지난 알바니아전에서 두 팀의 난투극으로 인해 두 팀 모두 승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세르비아는 제대로 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고 포르투갈은 덴마크를 따돌리고 1위 등극을 노린다.
이바노비치는 "많은 사람들이 축구 역사에서 최고 선수중 1명으로 꼽는 호날두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누군가 정상급 수준에 오르기 위해 항상 자신을 입증해 보여야 하는데 호날두는 이런 점에서 매경기 잘 하는 선수"라고 일단 호날두를 극찬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나 포르투갈이 위대한 팀이라고 인정하지만 지난 알바니아와의 홈경기에서 패한 적이 있지 않느냐"면서 "우리도 기회를 엿볼 것이고 우리의 플레이를 해낸다면 이번 매치에서 선물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내로라하는 방패(이바노비치)와 창(호날두)의 진검승부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