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출발이다.
KIA 타이거즈 최희섭이 이번 시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렸다.
최희섭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013년 8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년 7개월 만의 출전이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희섭은 LG 선발 헨리 소사의 초구를 공략해 깨끗한 우전안타로 만들었다.
선구안도 좋았다. 최희섭은 4회말 2사 2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볼카운트 2S로 몰린 최희섭은 차분하게 대처해 결국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2사 2,3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최희섭은 부상과 재활훈련으로 지난 해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은퇴를 고민했던 그는 지난해 10월 김기태 감독 취임 후 마무리 훈련을 시작으로 부활에 매진했다.
최희섭은 "먼저 팀과 팬 여러분에게 많은 빚은 지고 있다. 올시즌 나의 목표는 한가지다. 팀을 위해 뛰는 것이다. 오늘은 즐겁게 경기를 했다. 승패를 떠나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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