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개막전에 마무리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윤석민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8회초 2사에 마운드에 올랐다. 3-0으로 앞선 가운데 2사 주자없는 상황. 2013년 10월 4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540일 만의 등판이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윤석민을 올시즌 마무리로 쓰겠다고 공식발표했다.
8회들어 최영필 심동섭을 올려 각각 아웃카운트 1개씩 잡아 낸 KIA는 상대 중심타선을 맞아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승리를 확실히 지키기 위한 계투 작전이었다.
하지만 다소 긴장한 탓이었을까. 윤석민은 첫 타자인 LG 정성훈에게 우익수쪽 3루타를 내줬다. KIA 우익수 이호신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는데 글러브가 공에 미치지 못해 뒤로 빠졌다. 2사 3루. 곧이어 3번 박용택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때 3루 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았다.
3-1에서 2사 2루 실점 위기가 이어졌으나, 4번 최승준을 삼진으로 처리, 한숨을 돌렸다.
9회에는 한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인 대타 김용의를 2루 땅볼로 잡은 윤석민은 이병규과 양석환을 연속으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⅓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수 22개에 직구 최고 145km, 슬라이더가 138km까지 나왔다. 비록 8회 장타 2개를 내줬지만 기대에 부응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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