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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구단 안팎에서 김기태 감독이 부임한 후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해도 단번에 전력을 끌어올리기는 힘들다. 윤석민이 가세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이런 평가가 나올 때마다 김기태 감독은 살짝 미소를 보여줬다. 그렇다고 해서 5강을 목표로 내세운 것은 아니다. 차근차근 힘을 키우겠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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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모두 극적으로 이겼다. 28일 개막전에서는 7회말 이범호가 0-0 균형을 깨트리는 1점 홈런을 때렸다. 분위기를 끌어온 타이거즈는 3대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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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흐름을 내줬는데도 KIA는 이겼다. 28일에는 LG가 더 많은 찬스를 잡았다. 누가봐도 29일 경기는 6회 4점을 뽑은 LG 흐름이었다. 더구나 전날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임준섭에 임준혁까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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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호투했던 불펜도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몇 년 간 불펜이 불안해 악전고투 했던 타이거즈다. 하지만 KIA는 이런 악재를 모두 떨쳐내고 이길 수 있는 힘이 붙은 것 같다.
이제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KIA는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로 다른 무엇인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올해 KIA 야구가 재미있을 것 같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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