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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즌의 시작, 그것도 2연전에 불과하지만 이건 LG가 기대했던 출발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도 전문가 예상에서 전력상 아래로 평가받는 KIA에 당한 패배라서 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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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3으로 진 첫 경기에서 안타 7개를 치고 1득점에 그쳤다.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소사(LG)는 선발 맞대결에서 양현종(KIA)에게 결과적으로 밀리고 말았다. 또 LG가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불펜은 유원상(1실점)이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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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차전에서 장단 15안타를 쳤지만 6득점에 그쳤다. KIA는 9안타에 7득점이었다. LG 타선은 1차전 보다 활발하게 터졌지만 역시 집중력이 떨어졌다. 4번 타자 최승준(4타수 1안타 1타점)과 5번 타자 이병규(등번호 9번, 5타수 무안타)의 동반 부진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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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섭이 조기 강판된 후 LG 불펜은 야수들이 만들어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사이드암 김선규가 1실점, 정찬헌도 1실점, 그리고 마무리 봉중근이 KIA 필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다. 봉중근이 시즌 첫 세이브 상황에서 1점차 리드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LG는 이번 시즌을 선발 류제국과 외국인 타자 한나한 없이 시작했다. 둘은 빨라야 5월초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4~5선발도 불안한 상황이다. 양 감독은 류제국과 한나한이 돌아올 때까지 승률 5할 정도를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LG가 개막 2연전에선 자신들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투수진과 야수진이 동시에 흔들렸다. 마치 LG 야구가 한참 안 좋았을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 또 LG 야구가 과거와 다르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선 이런 안 좋은 분위기를 길게 가져가면 안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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