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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철퇴 맞은 바르샤 日유망주, 결국 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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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스팀인 라마시아 소속이던 일본인 선수가 결국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츠지 엘문도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각) '구보 다케후사(13)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으로 귀국한다'고 전했다. 구보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알레빈C팀에 입단해 득점왕을 차지한 뒤 알레빈A를 거쳐 인판틸B에 소속되어 있다.

구보가 귀국을 결심한 계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4월 FIFA로부터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해당선수 공식전 출전 금지 및 영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당시 구보를 비롯해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등 한국인 바르셀로나 유스 선수들도 발이 묶였다. 엘문도데포르티보는 '구보가 출전할 수 없는 현실에 견디지 못하고 있고, 부모도 일본 귀국을 심각하게 고려해왔다'며 '바르셀로나 시내 일반 학교를 다니는 방법도 모색했으나 결국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