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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날이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84억원 대박 FA 계약으로 화제를 모은 두산 장원준의 첫 친정 방문으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장원준이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사이 동갑내기 절친 강민호가 자신의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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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12-4로 앞사던 8회말 무사 만루 상황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대형 만루홈런까지 터뜨렸다. 한 경기 3홈런은 생애 최초 기록. 홈런으로 타점만 8개를 기록했다. 롯데 구단 역사상 한 경기 개인 최다타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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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승준에 이어 6회 위기상황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한 이명우의 활약이 좋았다. 이명우가 버텨내지 못했다면 롯데는 힘싸움에서 밀릴게 뻔했다. 롯데는 이명우에 이어 김성배-심규범-최대성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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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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