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심판합의판정으로 1점 준 것을 막았다.
한화는 14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서 1회초 수비 때 3아웃 상황에서의 3루주자 득점에 대해 심판합의판정을 신청했다.
2사 1,3루서 5번 이승엽의 땅볼을 잡은 2루수 이시찬이 유격수 권용관에게 토스하며 이닝이 끝나는가했다. 그런데 권용관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권용관이 서둘러 공을 잡았지만 임채섭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 허나 최형우가 2루를 지난바람에 다시 권용관이 태그해 세번째 아웃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 사이 3루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았고 득점이 인정됐다.
권용관은 공을 다시 잡은 것이 최형우가 2루에 도착하기 전이라며 강하게 주장했고 김성근 감독은 심판합의판정을 신청했다. 어차피 아웃은 맞지만 삼성의 득점이 아니라는 것.
심판진이 슬로비디오를 보고 판단한 결과는 권용관이 공을 먼저 잡아 포스아웃이 성립돼 3루주자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전광판에 찍힌 삼성의 1회초는 1에서 0으로 바뀌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