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포수이자 하위타선의 핵인 양의지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23일 목동 넥센전에서 1-2로 뒤지던 4회초 1사 1루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가운데 낮은 142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중견수 뒤 전광판 왼쪽을 훌쩍 넘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125m의 초대형 아치였다. 양의지는 전날에도 4-4로 맞서던 7회초 좌중간 펜스를 넘는 역전 솔로포를 날린데 이어 8회초에는 10-6으로 달아나는 쐐기 투런포 등 2개의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그래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전날 7번에서 6번으로 한단계 올렸는데, 양의지가 이를 바로 보답한 셈이다. 김태형 감독이 말하는 '하위타선의 4번 타자'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시즌 6번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팀내 단연 1위.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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