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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년만에 스윕 공동 4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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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2년만에 3연전 스윕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SK전에서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5대4로 승리했다. 지난 24일부터 SK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이긴 한화는 12승10패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첫 3연승을 달린 한화가 3연전을 모두 잡은 것은 지난 2013년 4월 16~18일 NC전 이후 2년여만이다. 반면 SK는 올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6회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지만, 8회초 SK 브라운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8회말 권용관의 기가 막힌 밀어치기와 상대 수비 실책을 이용해 결승점을 뽑아냈다.

무사 1루서 정범모의 번트 실패로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권용관은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SK 투수 전유수의 바깥쪽 공을 배트를 뻗어 맞히며 우익수로 흘러가는 땅볼 안타를 날렸다. 이미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정범모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여유있게 들어갔다. 이 순간 SK 우익수 브라운의 송구가 3루수 뒤로 빠져 덕아웃으로 들어가 정범모는 홈을 밟았고, 타자주자는 안전진루권에 따라 3루에 안착했다.

한화 마무리 권 혁은 4-4 동점이던 8회 1사후 등판해 1⅔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구원승을 따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