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졌다.
김보경(26)의 소속팀 위건이 결국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됐다. 위건은 29일(한국시각) 레딩과 2014~2015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를 치른 로더햄이 2대1로 이겨 리그1으로 강등됐다. 미자격 선수 출전으로 승점 3이 삭감됐던 로더햄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가 되면서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위건(승점 39)보다 앞선 2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위건과 함께 22위 밀월과 24위 블랙풀도 강등의 쓴잔을 마셨다.
위건의 강등으로 김보경의 새 둥지 찾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보경은 지난 2월 위건과 올 시즌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말키 맥케이 감독 밑에서 선발로 중용되며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여세를 몰아 A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컨디션이 다시 오르고 있다. 위건의 성적에 따라 잔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졌으나, 맥케이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난데다 팀까지 강등당한 상황에서 남을 만한 이유는 사라졌다. 김보경 측은 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타 유럽 리그까지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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