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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까지 -3' 세스크, 시즌 최다 도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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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의 EPL 한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 도전은 실패할 것인가.

시즌초 파브레가스가 부활한다면 모를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파브레가스는 30일(한국 시각)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레스터시티 전에서 후반 38분 하미레스의 골을 도왔다. 이로써 파브레가스는 올시즌 17번째 도움을 기록, EPL 역대 한 시즌 도움 3위 기록을 세웠다. 이는 파브레가스의 EPL 개인 최다 도움 타이 기록이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 시절인 2007-08시즌에도 한 시즌 17개의 도움을 올린 바 있다.

EPL 한 시즌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은 티에리 앙리(전 아스널)가 2002-03시즌 기록한 20개다. 올시즌 초 EPL에 복귀한 파브레가스는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파브레가스는 디에고 코스타와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EPL 시즌 첫 4경기에서 무려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8일 스완지시티와의 EPL 22라운드까지 기록한 도움이 무려 15개. 앙리의 기록을 깨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파브레가스의 도움은 뚝 끊겼다. 파브레가스는 27라운드 헐시티전과 34라운드 레스터시티 전에서 도움 1개씩을 추가, 12경기에서 2개를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코스타는 시즌 중반 이후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제 2공격수인 로익 레미 역시 마찬가지다. 무리뉴 감독은 최전방에 드로그바를 세우거나, 오스카-아자르 중심의 제로톱 전술을 쓰고 있다. 파브레가스 자신의 컨디션도 많이 떨어졌다.

올시즌 EPL은 이제 단 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현실적인 목표는 역대 2위 기록(프랭크 램파드, 2004-05시즌 18개) 경신에 맞춰져야할 것 같다.

첼시는 리그 우승 확정까지 승점 3점만을 남기고 있다. 첼시는 5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우승 확정을 노린다.

▲ EPL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 Top 5

1. 티에리 앙리 20개(2002-03시즌)

2. 프랭크 램파드 18개(2004-05시즌)

3. 세스크 파브레가스 17개(2007-08, 2014-15시즌)

5. 에릭 칸토나 16개(1992-93시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