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증거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1일(한국시각) 벌랜더가 다음 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기간에 세 번째로 오른쪽 삼두근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우측 삼두근의 염증 증세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이 결과에 따라 벌랜더의 시즌 복귀 시점도 어느 정도는 결정될 전망. 그러나 상황이 썩 밝지는 않다.
벌랜더는 지난 3월28일 토론토와의 시범경기를 치르다 우측 어깨 통증으로 강판된 뒤 지금까지 재활을 하고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벌랜더의 부상은 크지 않은 듯 했다. 초반 휴식 후 4월내 복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회복이 계속 더뎌지자 수 차례 MRI 검진으로 상태를 면밀히 체크했다. 앞서 두 번의 MRI 검진을 받았는데, 모두 우측 삼두근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염증 증세가 생겨 근육 주변에 염증액이 몰려 있다. 가장 최근의 MRI 검진은 지난 4월28일이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치료 방법이나 재활기간이 나오지는 않았다. 때문에 디트로이트 구단은 한 차례 더 MRI 검진을 실시하는 것. 이번 검진에서 의료진은 근육 주위에 몰린 액체의 양으로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 지를 조사하게 된다. 더불어 이같은 목적의 MRI 검진은 근육 주변의 염증액이 모두 사라져 재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시점까지 주기적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통상적인 과정은 아니지만, 지금의 벌랜더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디트로이트 구단과 의료진의 판단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벌랜더의 복귀 시점은 상당히 뒤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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