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하면 안지만이 생각나도록 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의 셋업맨 안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목표를 말할 때 홀드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최고의 셋업맨으로 지난시즌 후 4년간 65억원이라는 불펜투수 최고액 FA 계약을 한 안지만은 이미 홀드하면 얼굴이 떠오르는 선수다. 통산 홀드 1위를 질주 중으로 그가 홀드를 따낼 때마다 신기록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안지만은 30일 대구 LG 트윈스전서 또하나의 홀드 기록을 세웠다. 이날 8-5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홀드를 따내면서 14경기만에 10홀드를 달성해 역대 최소경기 10홀드를 기록했다. 이전 SK 박희수(2012년)와 넥센 한현희(2014년)의 15경기를 1경기 앞당긴 것. 안지만은 "최소경기 10홀드는 운이 좋았다. 초반부터 기회가 많았다"라고 했다.
조금 불안하긴 했다. 8-3으로 여유있게 앞서있다가 8호초에 오른 박근홍이 이병규에게 투런포를 맞아 3점차로 쫓기면서 갑자기 등판하게 됐다. 첫타자인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기도 했지만 다음 정의윤을 투수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7번 양석환에게 볼넷도 내줬지만 8번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지만답게 실점없이 내려왔다.
안지만은 "갑자기 나가게 돼 평소보다 준비가 늦었지만 핑계를 댈 순 없는 부분이다. 무조건 막아야 되는 상황이라 열심히 던졌다"라고 말했다.
페이스가 무척 빠르다. 홀드 1위를 질주중이다. 2위인 NC의 이민호와 SK 문광은이 5홀드를 기록중이니 벌써 5개 차로 큰 격차의 단독 선두. "아직 시즌 홀드왕은 한번도 못해봤는데 올해는 꼭 홀드왕을 하고 싶다. 애절한 마음이고 욕심이 난다"고 했던 그의 목표에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이런 페이스라면 역대 시즌 최다 홀드인 34홀드(SK 박희수·2012년)도 갈아치울 기세. 경기수가 늘어난만큼 기대해봄직하다.
14경기서 1승 10홀드, 평균자책점 2.04로 안지만다운 성적표. 그러나 그는 아직 만족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내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는게 안지만의 말이다. "아직 밸런스가 좋지 않다보니 내 공을 못던진다"는 안지만은 "내 공을 던지고 맞으면 크게 불만은 없을 것 같다. 드러난 성적은 좋은데 내 공을 못던지니 마음은 아직 좋지 않다"라고 했다.
지금도 좋은데 자신의 마음에 드는 공을 던진다면 안지만에게 자신있게 맞설 타자가 얼마나 있을까.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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