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와 채태인의 복귀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박한이의 복귀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채태인에 대해서도 "복귀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한이는 4월 18일 대구 kt전에서 왼쪽 옆구리를 다쳤다. 채태인은 4월10일 대구 KIA전에서 타격 도중 왼쪽 옆구리가 찢어졌다.
당초 박한이는 다음 주 복귀가 예상됐다. 채태인 역시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옆구리 통증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1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류 감독은 "임시 3번을 치고 있는 나바로가 두 선수가 합류하면 다시 1번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두 선수가 1군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2군에서 뛸 수 있는 몸이 만들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약간의 지연이 있다.
류 감독은 "오는 12일 한화와의 3연전에서도 박한이가 투입될 지는 미지수다. 현 시점에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의미. 채태인 역시 마찬가지다.
전력의 공백이 있지만, 삼성의 백업 요원들이 잘해주고 있다. 주전 우익수로 나서고 있는 우동균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신예 구자욱 역시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