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키스톤 리더' 정근우(33)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정근우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정근우는 롯데 외국인 선발 레일리를 상대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돌렸다. 초구 직구(시속 144㎞)가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솔로홈런이었다.
개막부터 따지면 늦은 시점이지만, 사실 정근우 개인으로 따져보면 늦은 홈런이라고 할 수 없다. 정근우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기간에 아래턱뼈 미세골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4월22일 잠실 LG전때 1군에 처음으로 등록됐다. 때문에 정근우의 이번 홈런은 9경기만에 터진 셈이다. 이렇게 따져보면 오히려 4번타자 김태균보다 홈런 생산시점이 1경기 빨랐다. 김태균은 1군 10번째 경기였던 지난 4월10일 부산 롯데전 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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