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FA로 영입한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3안타 2실점을 기록한 배영수를 앞세워 5대3으로 이겼다.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1회1사 3루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정근우 역시 4-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5승(11패)째를 거두며 단독 3위에 올랐다.
배영수는 이날 한화 입단 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6회까지 겨우 70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선두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최준석에게 중전안타, 강민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투구수는 이 시점에 86개에 불과했지만,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 결국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배영수를 내리고 원포인트 김기현을 올려 대타 황재균을 처리했다.
이어 필승조 박정진이 나왔다. 그러나 2연속 안타로 3실점했다. 이중 2실점은 배영수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한화 불펜진의 난조는 여기까지였다. 이후 박정진은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처리해 이닝을 마쳤고, 8회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송창식으로 바뀌었다. 여기부터는 한화의 필승 무드. 송창식(⅔이닝 무실점)-정대훈(⅔이닝 무실점)-권 혁(⅔이닝 무실점)이 8, 9회 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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