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보직은 추후 결정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kt 위즈와의 대형 빅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롯데와 kt는 2일 롯데 장성우-최대성-하준호-이창진-윤여운이 kt로 가고 kt에서 박세웅-이성민-안중열-조현우를 데려오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딱 봐도 양팀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보인다. 불펜이 불안한 롯데는 박세웅과 이성민을 통해 투수력 강화를 꾀했다. 야수진이 부족한 kt는 장성우와 하준호, 이창진 등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얻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우리가 불펜이 약하다보니 투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왕 하는거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통크게 트레이드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kt에서도 필승조로 뛰고있는 이성민은 당장 불펜에 갈 예정. 다만, kt 토종 에이스로 선발로 던지고 있는 박세웅에 대해서는 "지켜본 뒤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현재 이상화와 심수창의 활약으로 5선발 체제가 잘 갖춰져있다. 신인으로 아직은 풀타임 선발을 하기에 힘이 부족한 박세웅을 불펜으로 돌리는 것도 올시즌을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카드다.
이 감독은 "사실 트레이드는 자기편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해도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도 다른 선수보다 하준호와 이창진이라는 두 야수 유망주를 동시에 내주는 것에 관련해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손해 보는 느낌 없이 트레이드를 할 수는 없다. 우리도, kt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앞으로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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