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팀 동료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데니스 사파테(34)가 외국인 투수로는 5번째로 통산 1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사파테는 4일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전 9회 1사후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5대4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처리했다. 삼진을 잡을 때 결정구가 슬라이더였는데, 일본에서 배운 구종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 9번째 세이브. 2011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사파테는 5시즌 만에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나온 26번째 기록이다.
그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34세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히로시마와 세이부 구단에도 감사한다"고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11년 히로시마 카프에 입단한 사파테는 2013년 세이부 라이온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7승1패37세이브7홀드를 기록했다.
사파테의 다음 목표는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마크 크룬이 보유하고 있는 177세이브가 타깃이다.
사파테는 올시즌 15경기에 등판해 2승9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15⅓이닝을 던져 9안타 무실점에 삼진 19개를 잡았다.
사파테는 10세이브의 다카하시 도모미(세이부 라이온즈)에 이어 퍼시픽리그 구원 2위에 랭크돼 있다. 센트럴리그는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가 10세이브로 공동 1위,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9세이브로 3위에 올라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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