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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SK는 최강의 톱타자 이명기가 결장했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왼손 투수 심동섭의 공에 헬멧을 맞은 후유증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몸을 움직이면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머리가 어지럽다는 것이었다. 경기 직전 김경기 수석코치가 이명기의 상태를 김용희 감독에게 보고했다. 김 감독은 "아프려면 딱 5월까지만 아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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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는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뽐내며 11대4로 승리했다. 조동화는 4안타 2타점 3도루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경기 초반 조동화의 베이스러닝이 롯데 마운드를 흔드는데 큰 몫을 했다. 조동화는 1회초 1사후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 정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최 정이 볼넷을 얻어냈고, 계속된 찬스에서 이재원이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SK는 3-0의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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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조동화는 "4회 타석에 들어서기 전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경기 전에 많이 뛰려고 생각했고, 많이 흔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은게 도루 3개가 됐다. 앞으로도 경기에 나서면 적극적으로 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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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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