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외야수 노수광이 이적 첫 날, 첫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날렸다.
노수광은 6일 오전 KIA와 한화 이글스의 3대4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퓨처스리그(2군) 두산 베어스전으로 인해 이천에 있던 노수광은 서산과 대전을 들러 KIA의 원정지인 창원으로 향했다.
KIA는 전날 선발출전한 외야수 3명을 모두 2군으로 내려보냈다. 전날 1군에 복귀한 신종길은 허리 통증으로, 나지완과 김다원은 수비에서 실수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날 트레이드된 외야수 오준혁과 노수광이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오준혁은 2번-좌익수, 노수광은 7번-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긴 이동거리 탓에 경기 시작 40분 전이 돼서야 야구장에 도착했고, 급하게 감독,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 투수 험버와 홍건희의 유니폼을 빌려 입고 경기에 투입됐다.
오준혁은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노수광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박명환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날렸다. 2013년 한화 신고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수광의 데뷔 첫 안타였다. 1군 기록은 지난해 1경기서 1타수 무안타 1삼진이 전부였다.
노수광은 곧바로 선취득점까지 올렸다. 이성우의 유격수 앞 땅볼로 3루를 밟은 노수광은 강한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고, 만난지 한 시간밖에 안 된 동료들에게 격한 축하를 받았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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