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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지난 겨울 SK가 공을 들여 선택한 중심타자다. 미국 메이저리그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단 한 번도 부상에 시달린 적이 없고 차분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SK는 후보들중 브라운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 성공을 볼 확률은 50%가 되지 않는다. 브라운 역시 이제 겨우 한국 프로야구에 적응했을 뿐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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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브라운은 시즌 개막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메이저리그와 다른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애를 먹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감독 역시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몸쪽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주니까 브라운이 잘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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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 있을 때 방망이를 헛돌리기 일쑤였던 브라운의 타격감이 최근 들어 달라졌음을 보여준 홈런이었다. 1할대에 머물렀던 타율은 어느새 2할8푼9리까지 올랐다. 각종 공격 부문서도 순위가 상승했다. 이날 현재 홈런 4위, 타점 공동 8위에 올랐다. 출루율과 장타율에서도 각각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팀 4번 타자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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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마친 뒤 브라운은 "상대가 계속 좋은 공을 던져서 타이밍을 놓치고 흘려보낸 볼도 많은데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으로 타이밍 좋게 들어와서 내 스윙으로 대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고 요즘은 부담없이 야구를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쉽게 쉽게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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