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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전 김용희 감독은 "80~90개의 공을 던질 것이다. 5회 정도를 막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2010년 입단한 박종훈이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6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약 2년 11개월만이며, 통산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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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밴와트는 지난 5일 울산서 열린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3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밴와트의 복귀에 대해 "부상 후 첫 등판이었는데 감각을 찾으려고 나간 경기였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면서도 "아직 완전치 않다. 한 번 더 (로테이션을)걸러야 하지 않나 싶다. 완벽하지 않은데 올리는 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즉 당분간 박종훈이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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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은 1회말 1사후 손아섭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황재균과 최준석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는 13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에는 1사후 문규현을 1루수 내야안타, 2사후 손아섭을 볼넷으로 각각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132㎞짜리 직구로 3루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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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년만에 첫 선발승을 따낸 박종훈은 경기 후 "경기 전 선발이란 생각보다 매이닝 잘 던지자고 마음먹었다. 구원승도 기분 좋았지만, 오늘은 스타트로 던져 승을 챙겨서 더 기분좋다. 요즘 꾸준히 1군에 등판해 긴장은 안됐고, 특별한 전략보다는 스트라이크를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그 부분이 주효했다"면서 "선발 욕심보다는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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