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무려 8타점을 쓸어담은 야스마니 그랜달의 활약을 앞세운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무려 14점을 뽑아냈다. 특히 그랜달이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무려 8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쿠바 출신 그랜달의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 덕분에 다저스도 14대4로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가 기록한 14점도 올시즌 팀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의 위용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중심에는 2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그랜달이 있었다. 그랜달은 8회와 9회에 연타석 투런포를 터트리며 승리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경기 초반은 치고박는 난타전이었다. 선취점은 밀워키가 냈다. 1회 2사 2루에서 아담 린드의 중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저스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알렉스 게레로가 중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기세를 올린 다저스는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작 페더슨과 그랜달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하위 켄드릭의 우전안타로 된 1사 만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밀워키도 4회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린드의 중월 솔로홈런에 이어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우전 2루타로 된 무사 2루에서 헤라르도 파라가 동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스코어는 3-3. 4회까지는 호각세였다.
하지만 승부는 6회에 갈렸다. 선두타자 게레로가 볼넷을 얻어낸 뒤 안드레 이디어가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후안 유리베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그랜달이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날려 7-3을 만들었다.
한번 불붙은 그랜달의 방망이는 계속 뜨겁게 타올랐다. 7-3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오른쪽 관중석 2층 상단을 맞히는 대형 3점홈런을 날렸다. 이어 11-4로 벌어진 9회초에도 홈런을 쳤다. 2사 1, 2루에서 상대 5번째 투수 조나단 브록스턴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4타수 4안타(2홈런) 2볼넷 8타점의 엄청난 기록을 완성한 순간이다. 그랜달의 방망이 앞에 밀워키 마운드는 초토화되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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