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의 득점포는 침묵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각) 홈 구장인 캄프누에서 벌어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9승3무4패(승점 90)를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컵에 입맞출 경우 2012~201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또 팀 통산 23번째 우승이 된다.
반면, 메시는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메시는 팀이 터뜨린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후반 5분 메시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스치며 흘렀고, 쇄도하던 네이마르가 헤딩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메시의 패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오르자, 페드로가 오버헤드킥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