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타선은 무시무시했다.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 4회말. 0-2로 뒤지던 히어로즈는 유한준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더니, 9번 타자 김재현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 2개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유한준은 2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고, 김재현은 데뷔 첫 홈런이었다.
두개의 홈런 모두 KIA 선발 필립 험버를 상대로 뽑았다. 험버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개의 홈런을 내줘 피홈런 1위에 올라 있었다.
4회초 내야 실책 2개가 빌미가 돼 2점을 내준 히어로즈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한 김동준이 호투를 펼치다가 실책 2개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었다. 팀 동료들이 김동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셈이다.
험버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택근의 머리를 맞혀 퇴장당했다. 2사 1루에서 고종욱이 바뀐 투수 임준혁을 맞아 우월 2점포를 가동했다. 6-2. 히어로즈 타선이 타이거즈 마운드를 압도한 셈.
히어로즈 선발 김동준은 5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6회초 김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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