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또다시 멀티히트와 홈런을 작렬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를 앞세운 소프트뱅크는 10대1로 대승을 거두고 19승14패2무를 마크, 퍼시픽리그 선두 세이부 라이온스를 1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이대호는 지난 4일 지바 롯데전부터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치며 타율을 2할9푼5리로 끌어올렸다. 홈런은 6일 지바 롯데전 이후 4경기 연속 행진으로 시즌 1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이대호는 마침내 니혼햄 파이터스의 나카타 쇼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1회말 2사 1,2루서 우전안타를 친데 이어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다시 우전안타를 작렬했다. 이대호가 홈런을 친 것은 팀이 3-0으로 앞선 4회 공격. 1사 1,2루에서 라쿠텐 선발 도무라의 초구 136㎞짜리 커터가 한복판으로 날아들자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운 소프트뱅크는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대호는 5회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후속 마쓰다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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