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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빌리버블' 홈런포, 김상현의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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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은 볼카운트 2B1S 상황서 상대투수 류제국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류제국의 실투가 아니었다.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이 예상된, 몸쪽으로 확실히 붙은 공이었다. 이 공을 짧은 스윙궤적으로 공략해냈다. 극단적으로 궤적이 줄어든만큼, 타구에 힘을 전달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상현의 괴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툭 맞은 것 같은 공이 쭉쭉 뻗어나갔다. 웬만한 타자라면 내야 플라이가 나올 상황이 홈런으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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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다만, 2할5푼4리의 타율은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 물론, 김상현에게 요구되는 것은 고타율보다는 4번타자로서의 힘이다. 1할6푼3리의 득점권 타율을 끌어올리는데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타율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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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상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의욕에 넘쳤다. KIA 타이거즈에서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 된 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점점 야구에 대한 의욕을 잃어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범현 감독의 부름을 받아 kt 유니폼을 입으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 개인적으로도 시즌 종료 후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FA 기회를 얻기에 간절함이 남달랐다.
4월 1달은 홈런 개수 빼고 모든 것이 부족했다. 하지만 5월 반전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트레이드와 선수들의 부상 복귀 등으로 타선의 짜임새가 갖춰지며 김상현에 쏠렸던 집중 견제가 풀어져 타석에서 한결 수월하다.
조 감독의 믿음에 김상현이 보답할 일만 남았다. 김상현은 KIA 시절이던 2009년에도 조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MVP 시즌을 만들었다. 물론, 조 감독에게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 타이틀을 선물했다.
김상현이 조 감독에게 확실히 보은하려면 단순히 야구만 잘하는데 그치면 안된다. 4번타자이자 덕아웃의 확실한 리더로 거듭나야 한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는 FA 문제 등으로 인해 팀보다는 개인에 초점을 맞춘 야구가 됐다. 마땅한 리더가 없는 kt 팀 사정상 조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낸 부분. 김상현이 NC 다이노스 이호준과 같이 중심타자로, 덕아웃 리더로 거듭난다면 조 감독의 고민은 단숨에 해결될 수 있다. 이호준이 40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FA로 좋은 대접을 받고 NC에 갈 수 있었던 것, 야구 실력만이 아닌 리더로서의 역할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을 김상현은 알아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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