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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의 현재 성적은 LG 구단의 초반 흐름을 그대로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필승조의 셋업맨인 그는 승리와 세이브 홀드가 모두 팀내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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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그동안 선발 투수들이 승수를 많이 챙기지 못했다. 소사 3승, 루카스 2승 순이다. 팀 성적이 상위권인 삼성은 윤성환 클로이드 피가로가 나란히 4승씩 올렸다. SK 경우 김광현이 5승으로 두산 유희관과 함께 다승 선두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가 물러난 접전 상황에서 이동현이 챙긴 승리가 많았다. 또 그는 봉중근이 4월 한달 계속 흔들리는 상황에서 사실상의 클로저 역할까지 했다. 그 과정에서 2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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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의 홀드가 적었다는 건 그만큼 LG가 그동안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 순탄하게 필승조가 가동되지 못했다는 걸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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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은 이번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LG에서 처음으로 중간 투수로 FA가 되는 것이다. 그는 지난 2월 인터뷰에서 예비 FA의 속내를 일정 부분 드러냈다.
안지만은 지난해 11월 원소속팀 삼성과 4년 65억원에 계약했다. 중간 투수로 파격적인 대우를 받은 것이다. 안지만은 이번 시즌 1승12홀드,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 중이다.
이동현의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안지만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다. 팀 사정으로 홀드가 적지만 구위와 안정감에서 안지만에 맞먹는다. 셋업맨 랭킹을 매기자면 이동현은 안지만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무방하다. 이동현은 지난 2년 동안 48홀드를 올렸다. 올해가 반짝 성적이 아니다.
이동현의 몸값은 소리없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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