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데뷔 후 처음 4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13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올 시즌 처음 4경기 연속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이어진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3할9리(55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션 오설리반의 3구째 88마일(약 142㎞)짜리 싱커를 때려냈지만, 먹힌 타구가 되면서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4회에는 무사 1,3루 찬스가 왔지만, 4구째 낮게 들어온 83마일(약 134㎞)짜리 슬라이더에 헛방망이를 돌리며,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하지만 강정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조시 해리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7번-3루수로 선발출전한 해리슨은 그동안의 부진을 날리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6회 2사 후에는 바뀐 투수 저스틴 데 프라투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프라투스와 침착하게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이번에도 6구째 낮게 들어온 83마일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8회 1사 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켄 자일스를 상대해 5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84마일(약 135㎞)짜리 슬라이더를 쳐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강정호는 6회말 무사 3루서 프레디 갈비스의 잘 맞은 타구를 껑충 뛰어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선발 A.J.버넷은 6회를 2실점으로 막아내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7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2타점 적시타와 앤드류 맥커친의 2점홈런으로 4득점하며 7대2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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