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다시 받을 자극이 설렌다."
배우 전도연이 13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무뢰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도연은 '무뢰한'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거기서 받을 자극에 대해 겸허한 마음이 설레이기도 하다"고 웃었다. 전도연은 지난 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것에 이어 올해 네번째로 칸영화제에 진출했다.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자신이 맡은 김혜경 역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가장 큰 매력은 하드보일드 안에 있는 멜로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상에서는 김혜경이라는 인물이 사랑이나 살아가는 것에 희망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꿈을 가지고 사는 여자를 그리고 싶었다. 인간적인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여자 캐릭터라 감독님이 많이 맡겨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 꿈도 희망도 없지만 사랑을 꿈꾸는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무뢰한'은 형사 정재곤가 살인자 박준길(박성웅)의 여자 김혜경(전도연)에게 흔들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남길 전도연이 주연을 맡고 오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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