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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서는 큰 경쟁력이 없었지만 좋은 어깨를 썩히기는 너무 아까웠기에 투수로 전환한 케이스. 박찬호가 한양대 재학 중 빠른 공 하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과 비슷한 말 그대로 '원석'이었던 셈이다. 2군에서 150㎞ 이상의 직구를 찍으며 큰 화제가 됐지만 컨트롤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섰던 서진용은 상무 시절을 포함해 3년간의 담금질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13일 인천 두산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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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깨가 좋기에 150㎞가 넘는 직구를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는 서진용은 "어렸을 적부터 손가락을 벌려 공을 끼워 던지는 것을 많이 해봤기에 포크볼을 던지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대신 슬라이더나 커브 등은 아직 미완성이다. 그래도 만 23세에 군대까지 해결한 싱싱한 어깨가 최고의 강점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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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이나 김원형 투수코치 등이 2군 코칭스태프 시절 직접 챙겼던 선수이기에 팀에서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4년간 SK에서 배터리코치를 지내면서 서진용을 눈여겨봤다는 두산 김태형 감독도 "진용이는 훌륭한 자원이다. 곧 중용될 것이란 얘기를 들었는데, 13일 경기에서도 잘 던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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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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