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던질 수 있으면, 박정진 부담이 없어지지."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1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린 좌완 김기현을 칭찬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기현이 어제처럼만 던져주면, 구세주다. 상대 벤치보다 내가 더 놀랐다"며 "슬라이더와 컨트롤이 있었다. 슬라이더가 낮게 떨어지더라. 어제 심판이 낮은 코스를 잡아주는데, 그 곳에 던질 능력이 있더라"며 웃었다.
좌완 김기현은 2012년 NC 다이노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방출된 뒤, 2014년부터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지난해부터 1군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날 보여준 투구라면,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한화 불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 감독 역시 "만약 김기현이 길게 던질 수 있으면, 박정진의 부담이 없어질 것"이라며 괜찮은 왼손 중간계투를 발견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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