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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다. 심수창이 올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갖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올시즌 후 김현수(두산 베어스) 박석민(삼성 라이온즈) 김태균(한화 이글스) 박정권(SK 와이번스) 등 덩치 큰 대형 FA 후보들이 많아 가려져있었지, 심수창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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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 시즌 뛴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145일 동안 1군 엔트리에 등록돼있어야 한다. (타자는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2/3 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 투구 횟수의 2/3 이상을 투구하거나 1군 등록 기간이 145일을 넘겨야 한다.) 심수창은 마무리로 보직이 바뀌었다. 사실상 규정 투구 기준을 채우기는 힘들다. 등록 일수로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심수창은 개막 후 40일을 채웠다. 남은건 105일. 다시 말해, 큰 부상이나 난조만 없으면 심수창은 충분히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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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살아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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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은 "물론 내가 이번 시즌을 잘 마치면 FA가 된다는 것은 알고있다"고 말하면서도 "FA보다는 꼭 한 번 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 심수창이라는 서수가 살아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지금 잘 풀리고 있는게 꼭 FA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심수창은 올해 환골탈태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그동안 2군, 3군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어린 선수들과 똑같이 야간 훈련을 성실히 해왔다. 아니, 오히려 그 선수들보다 더 노력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고 밝혔다. 심수창은 "노력하지 않고, 그냥 포기해버리는 선수보다는 한결같이 노력해 어떤 결과물이라도 만들 수 있는 선수이고 싶다. 남은 야구 인생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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