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캡틴' 이택근이 쐐기 투런홈런으로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이택근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쐐기 투런홈런을 치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대5 승리를 이끌었다. 고의4구 2개를 포함해 볼넷만 3개 얻어냈다.
5-3으로 점수차가 좁혀진 4회초 1사 1루서 이택근은 상대 세 번째 투수 송창식의 한복판으로 몰린 직구를 잡아당겨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그대로 날아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쐐기 2점홈런이었다. 이택근의 시즌 6호포.
경기 후 이택근은 "초반에 점수가 많이 나서 쉽게 갈 줄 알았다. 계속 실점으로 이어져 좀더 집중해서 쳤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에서 험버에게 헤드샷을 맞은 뒤 이석증 치료를 받은 이택근은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대타 출전을 시작으로 14일 롯데전서 6타수 5안타 2홈런 2타점, 15일 한화전서 3타수 2안타 1타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쐐기 홈런포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택근은 이에 대해 "머리 부상 이후에 힘을 빼고 치는 게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내일 경기도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하고, 팀이 스윕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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