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현수의 방망이는 한마디로 절정이다.
만족을 좀처럼 모르는 김현수 역시 "선수생활 중 현 시점이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감각은 가장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일단 기록을 살펴보자.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 3할5푼, 6홈런, 24타점이다. OPS(출루율+장타율)은 무려 1.009다. 한마디로 특급이다.
최근 10경기는 더욱 좋다. 4할5리, 2홈런, 9타점, 8개의 볼넷을 얻었다.
원래 잘하는 타자인데, 더욱 잘 친다.
그는 항상 톱 클래스 타자였다. 특히 컨택트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2008년 이후 꾸준하 3할 타율(2012년 제외)을 유지했다. 2012년 2할9푼1리, 7홈런, 65타점, 2013년 3할2리, 16홈런, 90타점을 기록하고도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였다.
그는 여러가지를 시도했다. 미세하게 타격폼을 수정하기도 했고, 컨택트 능력과 장타력 사이에서 고민을 하기도 했다. 약간의 혼란이 있었지만,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혼돈의 시기를 거친 2014년 드디어 업그레이드됐다. 3할2푼2리, 17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타격폼의 기틀은 더욱 굳건해졌다. 혼란함이 내공으로 바뀌었다.
김현수는 "항상 고민을 했었던 시기였다. 돌이켜보면 그런 부분이 쌓여서 보이지 않게 항상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게다가 더욱 성숙해졌다. 올해 그는 다리를 들고 타이밍을 맞추지 않는다. 그는 "고교시절까지 다리를 들지 않고 타격했기 때문에 이 자세도 익숙하다"고 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인드였다. 그는 "예전에는 항상 불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컨디션이 좋을 때도 더욱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신경쓰다 오히려 제 풀에 지치는 경우가 많았다. 김현수는 "올 시즌에는 모든 타격의 결과에 대해서 '이게 모두 내 타격 실력'이라고 인정한다"고 했다.
여기에서 얻어지는 효과가 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섰을 때 항상 나만의 정돈된 타이밍과 타격 자세를 가져가려 한다"고 했다.
오버 스윙을 하지 않고, 타이밍 싸움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폼으로 항상 치는 것이다. 말처럼 쉽지 않다. 그는 "지난해 외국인 타자 칸투나 올 시즌 SK 브라운의 경우 타석에서 항상 일정한 폼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그렇다. 이 부분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결국 타석에서 집중력이 더욱 좋아졌다. 올 시즌부터 타석에서 서두르지 않는다. 결국 주자가 있든 없든 투수와의 싸움에서 집중한다. 자신의 타이밍에서 일정한 타격폼을 유지한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현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해외에 진출할 수도 있고, 거액을 받고 팀에 잔류하거나 이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평상심을 유지한다. 올 시즌 더욱 무서워진 가장 핵심적 이유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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