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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의 부상 탈락은 청천벽력이었다. 선수들은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여민지의 부상 낙마 소식을 들었다. 다들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여민지가 파주NFC를 떠나는 순간 모두들 나와 끌어안으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슬픔은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출정식에서도 오롯이 이어졌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은 "너무 아쉽다. (여)민지가 팀에 희생을 많이 했다. 월드컵을 오랜 기간 준비했는데 같이 가지 못해 아쉽다"며 "캐나다에서 민지의 몫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야기 도중 눈물을 흘린 지소연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캐나다에서 해야할 것이 있고 가서 잘해야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은 어떤 것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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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윤 감독은 "여민지가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한 단계 발돋움하려고 노력하던 중이었다. 다쳐서 너무 안타깝다"며 "자식 잃은 부모와 같은 심정"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여민지는 아직 어리다. 2019년 월드컵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그때에는 대표팀의 대들보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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