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닭살이 돋는 멘트들. 그래도 재치는 있다.
19일 잠실 두산-삼성전이 열리기 전. 두산 선발 유희관의 팬 클럽에서 피자 20판을 돌렸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프로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축하하기 위한 퍼포먼스.
인상적인 부분은 피자 위에 붙은 축하 메시지.
마치 경찰청에서 뿌리는 지명수배자 전단지같았다. '팬심절도 피의자 유희관 공개수배'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축하 메시지. 키 1m81을 쓴 뒤 괄호에 본인주장이라는 문구가 있다. 몸무게는 고무줄로 추정이 불가하단다.
'팬들에게 과도한 감동과 기쁨을 주어 모두의 마음을 훔쳐간 죄로 긴급히 공개수배함'이라는 닭살 멘트도 있다.
하지만 특징으로는 치명적 매력(특히 잇몸미소)라는 촌철살인의 문구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신고하면 되려 욕먹음)이라는 깔끔한 마무리까지. 포상금은 패밀리 사이즈 피자 한 판이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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